삼쩜삼, 토스인컴, 환급액 찾기
최근 토스가 ‘택스테크’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는 소식이 들려옵니다. 지난 5월, 택사스소프트를 인수하며 토스인컴을 출범시켰고, 대표적인 세금 환급 서비스인 '삼쩜삼'과 유사한 사업을 시작했다고 하네요.
'택스테크'는 종합소득세나 연말정산처럼 다소 복잡하고 귀찮은 세금 신고 절차를 대신 처리해 주고, 환급액의 일부를 수수료로 받는 모델입니다. 이런 서비스를 필요로 하는 사람들에게는 꽤 유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참고로, 삼쩜삼을 운영하는 자비스앤빌런즈는 지금까지 누적 종합소득세 환급액이 무려 1조 5천억 원에 달한다고 합니다. 그러니 토스뿐만 아니라 카카오, 핀다 등 주요 테크 기업들도 이 시장에 속속 뛰어들고 있죠.

하지만 이렇게 시장이 커지면서 문제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세무서의 업무 과부하가 심해졌다는 얘기가 들리고, 세무사회는 개인정보 유출 및 과세 자료 관리 문제를 들어 대형 플랫폼의 세무 서비스 진출을 견제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실제로 세무사회가 삼쩜삼 등을 개인정보보호법 위반으로 신고한 사례도 있죠.
저도 평소엔 홈택스를 통해 직접 종합소득세나 연말정산을 처리하는 편인데, 이번에 토스를 둘러보다가 '세금 환급' 메뉴가 보여서 호기심에 한 번 이용해 봤습니다. 그랬더니 며칠 전 실제로 세무서에서 환급금을 입금해 줬습니다. 전문가의 도움을 받으니 놓쳤던 세금이 환급되는 걸 직접 체감할 수 있더군요.
이용 절차는 간단했습니다.
토스 앱에서 전체 메뉴에 들어가 "세금-납부-민원" 서비스를 선택.
'환급액 보기' 메뉴에서 주민등록번호 및 휴대폰 인증 등 기본 정보를 입력.

입력 후 연도별 환급 가능액이 조회됨.

환급 신청 전 수수료 결제(환급액의 15~20% 수준).
신청 후 약 2주 만에 환급 완료!
수수료가 적지 않다는 점은 다소 아쉽지만, 놓친 돈을 되찾는 과정이 간편해서 만족스러웠습니다. 무엇보다 환급이 불발되면 수수료를 환불해 준다는 점도 안심이 됐습니다.
이번 경험을 통해 느낀 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 세상 참 편리해졌다!
- 세무서 직원분들은 정말 더 바빠지겠구나...
- 환급금 조회는 무료이니 한 번쯤 시도해 볼 만하다.
- 수수료가 비싼 편이지만, 받을 금액이 크면 충분히 낼 만하다.
- 다음엔 세금 신고 좀 더 꼼꼼히 해야겠다!
이상으로 토스인컴 세금 환급 서비스를 이용한 후기를 마칩니다. 한 번쯤 숨은 환급금을 찾고 싶다면 시도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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